OTT(Over the Top) 서비스란?

요즘 TV를 보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든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OTT 서비스의 확산입니다. OTT(Over-the-Top)라는 용어만 들으면 처음에는 무슨 말일까?하고 생소하게 느껴질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만 많은 분들이 접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요즘 TV속의 재미난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서 본방사수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대신에 모바일 통신과 인터넷 통신기술이 고도로 발달함에 따라서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같은 다양한 단말기를 통해서 TV 드라마나 예능을 시청할 수 있는데 기존의 통신 및 방송사업자와 더불어 제 3 사업자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영화, 드라마, 예능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OTT(Over-the-Top)입니다.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웨이브, 옥수수, 왓차, 티빙, 푹 등을 예로 들수 있는데 OTT 서비스는 기존 방송에 비해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소비자 중심적이라는 특징이 있으며 기존 방송망이 아닌 범용 인터넷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유료방송 사업자들에 비해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슷한 서비스들이 있었는데 왜 갑자기 이슈가 된걸까요?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기는 했지만 최근 들어 갑자기 미디어 콘텐츠 관련 사업자들이 OTT 서비스 사업에 진출을 하고 있는 주된 이유는 사람들의 TV 시청 패턴의 변화와 매우 관련이 깊습니다. 과거에는 TV로만 봐야겠던 콘텐츠들을 스마트폰에서 가능해지면서 이동 중 시청이 가능해짐으로 스마트폰이 TV를 대체하고 있기때문입니다. 

OTT 시장에서의 핵심은 고객의 시간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동시에 여러 콘텐츠를 소비할 수 없기때문에 OTT 사업자들간의 경쟁은 사실 고객의 시간을 빼앗는 싸움이라고 할 수 있으며 OTT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핵심은 바로 콘텐츠입니다. 그래서 넷플릭스는 그동안 벌어들인 어마어마한 자금을 기반으로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게다가 콘텐츠의 제왕이라고 할 수 있는 디즈니 플러스의 등장은 블록버스터를 대거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 친화적인 콘텐츠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최강의 사업자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을 OTT 서비스로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OTT 서비스의 확산으로 콘텐츠 사업자들에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콘텐츠 유통창구가 확대되는 기회가 제공되지만 해외 OTT 사업자의 국내 시장 진입이 용이해진 만큼 콘텐츠 유통에서 독점 등의 문제로 국내 OTT 서비스들이 고사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상으로 OTT 서비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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