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이란?(feat. 대선토론)

첫 대선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RE100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에게 질문을 하자 잘 모르겠다는 의미로 RE100 그게 뭐죠?라는 답변을 하였습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재생에너지 백퍼센트라고 슬쩍 힌트를 주자 바로 이어서 윤석열 후보는 이제서야 알겠다는 태도를 보이며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대선후보라는 사람이 그것도 모르냐?는 조롱글과 기사들이 많이 올라왔습니다. 

먼저 RE100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면

 

RE100 이란?

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이 2050년까지 사용전력량의 100%를 풍력, 태양광등의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고하는 국제캠페인입니다.

 

2014년 이후에 구글, 애플, GM, 이케아등 글로벌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가입한 이후에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가입을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021년 SK, 아모레퍼시픽, LG에너지솔루션등의 기업이 가입했습니다. 

 

그럼 왜 RE100이 중요한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이상기후 현상은 인류를 점점 더 위기로 내몰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후 위기 대응은 어느 누구의 과제가 아닌 인류 공통의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국가 경제 규모가 클수록 탄소배출량이 크기 때문에 선진국들과 그 나라의 대기업들은 기후 위기에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자발적으로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RE100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제품을 생산할때 사용된 모든 부품들도 RE100을 충족해야만 합니다. 그렇기때문에 만약 부품이 RE100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해당 부품을 사용하지 않고 RE100을 충족하는 대체부품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것은 일종의 무역장벽처럼 작용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RE100에 동참하지 못한 기업의 해외수출에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게다가 탄소중립이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면서 이에 동참하지 않는 국가나 기업은 많은 비판을 받고 있으며 탄소배출량을 줄이지 않으면 그만큼의 관세도 부과하겠다는 강경한 입장도 보이고 있어서 세계 경제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RE100은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RE100 도입 우리나라 현실은?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 에너지 량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부분이 아주 작고 비용이 비싸서 RE100 도입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2018년 실제로 BMW가 LG화학에 부품 납품 전제조건으로 RE100을 요구하면서 계약이 무산되기도 했고 삼성SDI는 국내 공장 생산물량을 신재생에너지 사용이 가능한 해외공장으로 옮기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국내에서는 아직 제도적 맹점도 있어서 사실상 RE100 달성이 불가능하도록 되어있는데 하룻 빨리 방안들이 마련될 필요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경제 분야에서 상식이라고 할 수 있는 키워드 RE100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